
그 때 동그란 바게뜨빵에 속을 파서 스프를 담아주는 메뉴가 있었어요.
어찌나 제 입맛에 잘 맞았는지 아주 맛있게 떠먹고 촉촉해진 빵까지 손으로 뜯어 먹었더랬지요.
'대체 이 수프의 정체가 뭘까..?'

음료 냉장고의 우유들 사이에 끼어있던 CJ 브로콜리 치즈 스프를 말이죠.

이후 이 제품은 제 수프 베스트 자리를 당당하게 차지했고..
가끔 눈에 보일 때마다 '저 녀석은 꼭 먹고 싶은데..!' 하고 생각하곤 했었어요.
오랫만에 매대에서 발견하곤 이렇게 다시 맛보게 되었군요.

요즘 가공식품들을 보면 브로콜리 류는 대부분 중국산인 경우가 많더라구요. 아님, 말레이시아~

전 홈메이드 햇반(얼린 밥)과 함께 끓여 보았어요.

사진에선 양이 얼마 안되는 것 같지만, 1회분의 용량 200g은 딱 적당한 양입니다.
이 시리즈의 수프가 총 3가지 종류가 있어요.
브로콜리치즈,포테이토,양송이~
레토르트인만큼 분말 수프에 비하면 씹히는 건더기도 많고 질감이 우수한 편인데요.
브로콜리 치즈스프는 그 중에서 제일 씹히는 맛이 덜한 편이에요.
그도 그럴 것이.. 사진에서 보아도 브로콜리가 잘게 부수어져 있지요?

(그렇습니다. 전 수프에 밥 말아먹는 여자에요.)
치즈향은 강한 편은 아닙니다.
치즈향이 강하면 꼬릿한 내음이 나서 처음에 거부감이 들 수도 있는데 이 제품은 맛있는 냄새가 나요.
부드러운 치즈맛이 나고 브로콜리도 잔잔하게 씹히면서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맛을 보여줍니다.
부페나 샐러드바에서 흔히 먹을 수 있는 직접 루(버터에 밀가루 볶는)를 이용해 만든 브로콜리 치즈수프의 맛이라고 생각하심 될 듯.. 이 제품 자체도 그런 방식으로 만들어졌으니까요.
이제는 여러번 먹어서 무난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,
그런만큼 언제 먹어도 좋은 제품으로 남을 것 같아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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덧글
대식가 2009/02/09 07:09 # 삭제 답글
안녕하세요? 마이크로탑텐 음식밸리 발행자 대식가입니다.K래빗포슬린님의 소중한 게시물을 이번 주 음식밸리로 담아갑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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감사합니다.